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2023)

영화 진짜 죽도록 안 챙겨보다가 개봉 당일날 서울까지 올라가며 봤음 당연하지 던전앤드래곤영화잖아...

(와중에 투실이 든 가방 잃어버려서 난리 쳤다가 영화관에서 발견한... 바보같은 사건이 있었음)

가볍게 볼 수 있는 판타지 영화... 너무너무 귀하다... 이거 보고나서 지금까지 디앤디뽕차서 안 가라앉음

바바리안 홀가가 너무 좋았음...!!!! 최고!!! 도릭도 귀여웠다... 홀가랑 에드긴이 안사겨서 너무좋았다 최고의대안가족영화

최애장면은 자르나단...임.

너무나 티알피지적인. 티알피지인. 그러나 몰라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유잼영화... 온갖 레퍼런스들이 다 떠오름

근데 난 티알피저라서 객관적 판단을 못하겠음 그냥 줜나재밌었음 하퍼즈도 발더스게이트도 네버윈터도 걍 나오는 모든 것이 다 반갑고 좋았습니다... 헐 디앤디하고싶다

3.29일 시청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2021)

 

4월 1일 시청...

거칠거칠한 흙투성이 주인공인데다가 소녀가 아니라 청소년 비주얼이고, 라야가 아무도 못 믿으며 매드맥스 세상을 달린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남주가 따로 없는 점도 좋았고...!! 라야는 거대한 대안가족물이었으며.... 디즈니답게 마지막에 찐가족에게 돌아가버리긴하지만(ㅋㅋ)

용 디자인이 좀 이상했고 인간화한 시수는 랄까... 엄청 그냥 아콰피나여서 웃겼음..

맛도리 백합커플이 하나 있는데요 라야나마리라고...

나마리가 비주얼이 너무 좋고~~ 반삭이 지존섹시하고~ 라야도... 잘생김.. 내기준에 좀 김태리닮음;;

라야는 목마른레즈비언검객(trpg룰) 이다... 애증과 화해와... 그런 것들이 다 들어가있음

근데 나마리가 제대로 사과를 안하는..?점이 마음에 살짝 걸렸으요 근데 배틀백합이라고 생각하니가 대충 용서되고 그치

근데 키스를 안했어.. 왜 안해쓰까... 디즈니는 각성하라~~ 쉬라랑 수마녀 보고 보니까 키스를안해서 아쉽더라고..고백도안하고..

 

마루밑아리에티 (2010)

 

언제봤더라?며칠전인데... 4월 11일쯤?일것임아마 아무튼 4월임

아리에티의 생존기... 정말 비주얼이!! 아름다웠습니다 소인국에대한 아름다운 상상들이 하나하나 다 너무 기발하고 재밌고 좋았고요... 역시 비주얼짱지브리!!

내용도... 인간의 호의가 소인들에게 엄청 폭력적이란 점이 되게 강하게 표현되어있어서 엄청 도파민 뿜으면서 봤다... 너무 심장 철렁함... 남자애가 인형의집 부엌을 소인들에게 줄때 그 시혜성과...;;; 그렇게 적선하듯 일방적으로 주는 것들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나중에 화해하고 제대로 협력하고 난 다음 건네주는 선물은 받는 것... 그 차이를 생각해...

진쯔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음... 내가 일방적으로 베풀 수 있는 대상에게 내가 주는 것이 폭력일 가능성을 인지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한.... 그런것들 손짓발짓

와중에 가정부 캐릭터는 너무 납작한 악당이라 그냥 보는 것도 마음이 안좋았다 사용인은 납작하고못생긴악당이고 돈많은집사람들은 소인을 믿는 순진다정휴먼으로 그려놓은거너무 치사한거아닌가요? 치사빤쓰 우우

 

.. 글고.. 중요한얘기.. 음... 아리에티네 엄마아빠부부가 너무 좋았다 어머니 정말 말랑말랑하구 아빠는 너무 듬직하고무뚝뚝하고(ㅅㅂ) 아이거 진짜 너무 고전적인 취향이라고 생각하지만 가부장적인hl가정에서 슈퍼 맛있게먹는조합이라 젠자앙~~오이오이 맛있질 말았어야지~~~ 진짜.. 캐좋다... .. .. ..

그리고 얼마 분량 없엇지만 야생소년(벌써이름기억안나서찾아봄) 스피라랑 아리에티 조합도? 너무 맛있음 그냥 야생남문명녀조합을... 좋아해서... 걍 ... 커플집어먹으며행복해한영화였습니다

밀린후기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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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호크(1985)

 

겁나 아름다운 영화였다...

이런 로맨스물에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갖춘 정석적이고 고전적인 영화였음!! 그리고 변태영화였음

일단 소재가 너무 좋다. 매일 밤 늑대로 변하는 기사와 매일 낮 매가 되는 아가씨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 이 큰골자만 해도 흥미롭고 맛있고 낭만적임...

영화는 처음에 한 소매치기 소년(필립 가스통)이 수도원 지하 감옥에서 탈출하면서 시작한다. 이 소년이 죽을 뻔한 것을 한 기사가 구하고, 그 뒤에 두 사람이 겪고 있는 사랑의 저주에 대해 알게 된다. 이후 소년은 대화할 수 없는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는데... 이 캐릭터가 또 감초. 술고래에 두 사람의 사랑을 주교에게 발설하고 뉘우치는 신부도 등장하고...

이런 이야기에서 기대할 법한 건 다 보여줘서 좋음!!

프롤로 같은 사악한 주교?추기경?이 아가씨에게 정념을 품다 못해 집착해서 두 사람의 사랑을 알게 된 뒤에 악마와 거래해서 저주를 내린다. 내가 가지지 못하면 죽이겠다 이런 집착으로 가득한 성직자 설정도 맛있더라...

기사가 이름이 에티엔 나발인데 골리앗이라는 이름의 군마를 타고 밤에는 새까만 늑대가 됨... 성격도 고지식하고 자신의 상황에 대해 분노 가득하면서 한편 팔부출임 영화가 아름다운 실루엣으로 가득함 아니 어떻게 이런 변태적인 설정을?? 아가씨는 백작의 딸인데 미셸 파이퍼가 짧은 머리카락의 레이디 호크로 나오는데 진심... 아름답다... 절벽에서 떨어지고 매인 채로 화살에 맞고 이런 온갖 가련한 역할 다 하면서도 자기 사랑을 구하려고 최선을 다함 개맛있는 정석 로맨스... 최고였습니다 별점 다섯개 드립니다

틔터에 썼던 감상...

1. 와칸다 복식이진짜 아름답다…최고…와칸다여캐들의 티키타카가조앗음
2. 이둘을 싸움붙인게너무 킹받음붐따

3. 슈리의 고통과 성장이 주제인게 좋은 동시에 감독이 그걸 너므 못살렷단 생각이 들어서 양날의 검같은… 뭔가 자기가 할줄아는 이야기틀에 슈리라는 캐릭터를…구겨넣은 느낌? 살짝 아다리가 안맞는 느낌 슈리의 기존 빛나던 캐릭터성이 많이 죽고 애도자만 남지 않앗나…(갠생각임)싶은게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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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아스테카와 아프리카와 싸우게하기... 정말 최악이다 왜 얘네둘이 싸우는건지 모르겠음 적은 미국인데도? 쿠쿨칸도 그걸 인지하고 있으면서...? 미국이 미국인여자애를 노리면 미국이 지켜야지!! ㅠㅠㅠㅠㅠ

굳이 여왕 라모나를 그렇게 치웠어야했나 이것도 좀... 슈리를 구석까지 몰아가기 위한 방법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맘에 들지 않았음

나는 별세계로서의 와칸다가 고통받은 아프리카 대륙 위에 존재하는 사실 자체가 어떤 대체역사적인 만족감을 충족시킨다고 보는데... 감독이 선택한 이런 이야기로는 그니까 다른 제국주의에 고통받은 피해자 정체성을 가진 바닷속 아스테카와 싸우게 만드는 방식으로는 와칸다만의 서사나 그 장점이 결코 잘 살지 못한다고 생각해 ... 걍 참담하고 슬프기만 할뿐이다...

데빌맨: 영감탱이의 원죄

 

영감님 미치셨나여?

내 학창시절을 망친 원흉 찾음 네가 베르세르X고 네가 에반X리온이고 네가 체인쇼X 이고 프XX어다

진심 여캐왕따시키고 남캐끼리 나락가는 서사의 오리지널. 성경. 원조.

초슈퍼고어료나로 멘탈찢어버리는전개임

미키취급이 진짜...진짜 최악인데 70년작이라 봐드리는겁니다ㄹㅇ

잔인하고 완결성있는 다크판타지를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 점에서는 좋았음

도입과 엔딩이 이어지고 모든게 설계되어서 완성된 이야기를 이루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금이야 옛날 만화지만 그당시에는 진짜 센세이션이긴 했을듯 뭐랄까 만화가 컬트적이야.. 마니악해...

 

내용: 주인공 후도 아키라가 아스카 료의 열렬한 사랑을 받음

근데 료가 사실 사탄임.. 악마는 너네 마음 속에 있다!!

료가 아키라 죽임

사실 세상은 우리 모두가 공존할만큼 충분히 넓었을텐데~해밀턴 버처럼 노래부름~세계멸망~

 

아스카 료는 최소한 아키라에 대한 사랑을 선명하게 "사랑"이라고 선언했다는 점에서는 퀴베로 나를 킹받게하는 몇몇 후발주자들보단 나은듯해요...

어쨌든 읽고 나서 좋은얘기든 나쁜애기든 한동안 데빌맨 얘기만 했다는 점에서 충격점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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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쾌한 액션과 연출과 색감이 매우 멋있었다

효율적이고 호쾌하고 명료하면서 과감한 연출

베이퍼웨이브풍?이라하나 그 삼원색흩어진식으로 표현하는게좋았으

근데 난진짜 트리거랑 안 맞나봐ㅠ연출을보며 즐거운 메리트에비해 디메리트가좀큰편인듯

일단 남캐들이 소리지르는 액션물에 흥미가 많이 식었음...사실 원래도 연출만으로 작품을 좋아할 수 없긴 했지만 메인액션은 99퍼 남캐들끼리 하고 다른 메인인 여캐 둘 솔직히 너무 대충그리고 디자인도 솔직히 넘 대충이다.... 저는 이제 이정도 활용에는 만족할수없어요

글고 메인삼인방 성우연기가 너무 많이 아쉬웠다 성우들이었으면 훨씬 좋았을듯 애니가 열혈도가 너무 높아서 더 튐 

내용: 열심히 불을끈다! 화산도 끈다! 어아직안끝낫어? 한남자의마음속에있는자기혐오도완전연소시킨다! ~해피앤드~

그래도 킬링타임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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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재밌다 

원작 2권까지의 내용 충실 재현 

캐릭터 싱크로가 정말 높다... 노모토 배우가 쇄골에 점이 있는게 정말 매력적이네요

카스가씨 배우 정말 어디서 이렇게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사람을 구해온거지... 대단~~

원작이 더 나오면 드라마도 더 나왔으면 좋겠어~~

연출ㄹ도 중간에... 되게 만화같다하나??? 만화원작작품이 좀 이런가 만화풍이라 신기했음

근데 연기때문인지 간질간질력이 업~~~~되어서 좋다...

일본은 심야드라마긴해도 공중파에서 이런 퀴어주인공 드라마도 나오고... 부럽네

원작보면서도 생각했는데 이건정말본격 퀴어물이다

리얼한 주제를 리얼하게 다루면서 맛있는 거 얘끼를 하는게 오늘 뭐먹었어? 여자버전 같다고 생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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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여자 고등학생 용과 호랑이 / 이쿠타 하나

 

재미

없어...

노잼... 표지에의 컬러합에 속았다

전국시대명장들이 JK로 환생했다?! 인데 개그만화였으면 차라리 개그로 느낄텐데 그것도 아니고

나름 진지하게 GL인데... 그것만으로 좋아하기엔 솔직히.... 내용 너무 유치함..... 돈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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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었다... 스포필터링없는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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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많은 것을 잃은 햣키마루와 부모님을 잃고 힘내서 사는 족고미 도로로의 여행임

도로로가 앞에 있는 애기 이름인데... 큰 서사의 중심은 햣키마루인듯하네요

물론 도로로도 힘냈음 열심히했음...

나... 도로로가 남장여캐인게 너무 좋다

너무... 좋아!!!!!!!!!!

 

아버지가 열두귀신과 계약해서 나라의 안녕을 얻은 대신... 갓 태어난 햣키마루가 귀신들에게 몸의 많은 부분을 빼앗겨서... 어찌저찌 살아남아 그걸 돌려받으려고 고군분투하는 게 주요한 스토리 줄기.

국가의 안녕이 한 사람의 희생을 토대로 삼아 굴러가서는 안된다는 것이 주된 주제...인듯?

죽이고 빼앗는 수라의 길과 모든 것을 다 내어주는 부처의 길 어느쪽도 인간의 길은 아니니까 그 사이를 영원히 헤매면서 걸어가는게 인간의 길이라는 대사가 (가물거리는데 대충 이런 뉘앙스였다) 인상깊었다.

 

근데 마지막이 약간 아쉬웠음 

특히 햣키마루의 두 어머니(?)가 이렇게 죽었어야했나... 차라리 뭔가 타호마루 혼자 그렇게 됐다거나하면 납득이 되었을것같은데 무슨 삶을 포기하듯이... 굳이 안 그래도 힘든 애한테 그런 슬픔을 얹어줄 필요가 잇나... 살아라...

그건 그간 애한테 진 빚을 갚는 게 아니라 그냥 사는게 힘들고 내 마음이 아프니까 도망치는 거잖아요 어머니..!!

 

비주얼적으로 마음에 드는 캐들이 많았다 이 거칠거칠하고 잘 다치는 위험한 세상을 몸으로 드러내는...

근데 와중에 타호마루 눈 세 개 된 비주얼이 너무 취향 적중이었네 나는... 특히 세개가 빙글빙글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는 부분이 넘 징그럽고 좋음

대체로 캐들 다 좋았는데

나는... 타호마루가 제일 좋았던 건가? 그런 것 같다 ....

타호마루가 마지막에 두눈 직접뽑아서 돌려주는 것도 좋았고 효고와 무츠..도 이 셋의 관계성이 맛있었음

여캐였으면 좋겠네.. 오 뭐지 여캐인가? ?하는 캐들이 여캐여서 좋았음...!!!! 짱!!!

 

손 대신 칼날이 달림<너무나 멋진 디자인이고...

그 디자인을 잘 살린 액션이 멋지다... GIF 주워둔거 주섬주섬 올리기...

이... 눈깔임!!! 이거임!! 이거!!! 난 그리고 이렇게 요란하게 머리깐 캐릭터를 좋아한단 말이다

정의감있다가 그렇게 변화하는 점까지 맛있다..음쩝쩝

하.. 눈알 일부러 징그럽게 연출하는 점이 참을 수 없이 좋아

 

전국시대물이라 주인공마저 훈도시 입고 다니는데..... 뇌가 적응해서 별로 안 거슬리더라  

이제 나는 그냥 왜색에 익숙해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자 1년간 닌자덕질을 했더니... 부끄러움도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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